제조업 고령화 현상, 60대 이상 취업자 20대 이하 첫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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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4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 취업자 중 60세 이상은 전년보다 5만1000명 늘어난 59만9000명이었다. 반면 20대 이하는 전년보다 3만3000명 줄어든 55만5000명으로 집계되었다.
60세 이상 취업자가 4만4000명 더 많다.
제조업에서 60세 이상 취업자가 10대/20대 취업자보다 많아진 것은 2014년 산업 분류 개편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각종 언론매체에서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에 대해 인구 고령화로 인한 고령층 인구 자체의 급증과 함께 20대의 제조현장 기피 현상을 지적하고 있다.

한국의 제조업 고령화는 다른 나라에 비해 그 속도가 매우 빠르다. 2011년 39.2세였던 제조업 근로자 평균 연령은 2021년 43.0세로 3.8세 높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의 경우 1.5세 늘어났으며, 미국은 거의 변화가 없다.

이같은 제조업 고령화를 더욱 가속화시키는 원인은 청년의 제조업 기피 현상으로 들 수 있다.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면 청년들의 취업 선호도에서 제조업은 점점 밀려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청년들에게 제조업은 최후의 선택지다. 구인했지만 충원하지 못하는 비율은 서비스업(5.6%)의 두 배에 달한다.
이는 단순히 청년 취업자의 연봉과 처우 관점에서 특정 산업에 대한 호불호로 바라볼 게 아니라 청년층에 대한 이해와 수용이 함께 필요하다고 전문가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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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쟁점 분석] 청년들은 왜 제조업과 산업단지를 떠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