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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5세, 당신은 노인입니까?
    변하는 세상 2024. 2. 1. 18:31

     

    * 본 내용은 아래의 연구보고서를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 한국개발연구원의 KDI FOCUS(2022.09.06, 통권 제115호) 「노인연령 상향 조정의 가능성과 기대효과」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정책보고서 2020-35 (2020.11) 「2020년도 노인실태조사」

     

     

    ⓒ news-medical.net

     

     

    몇 살부터 노인일까?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0년도 노인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7%노년기의 시작 기준 연령을 70~74세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응답 결과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노년기 시작 기준 연령의 평균은 70.5세로, 69세 이하 25.9%, 70~74세 52.7%, 75~79세 14.9%, 80세 이상 6.5%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약 74%가 '70세는 넘어야 노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같은 해 실시된 '신중년 생활실태 및 복지 욕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노인 연령 기준을 조금 더 높게 보는 경향이 나타났다.

     

    ⓒ yna.co.kr (노인의 연령 기준)

     

    표에서와 같이 노인 연령 기준이 '75~80세 미만'이라는 응답은 50~54세 연령층에서는 18%에 그쳤으나 65~69세 연령층에서는 25.7%로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연령이 높아지면서 자신이 노인에 속하지 않기를 바라는 욕구가 표현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노인'을 규정하는 기준 나이는 만 65세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짠 1964년도에 도입하여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65세 이상 노인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노인의 시작은 70대부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74.1%로 절대다수이다.

     

     

    그렇다면,
    노인연령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건 아닌가?

     

     

    한국개발연구원은 2022년도에 발표한 'KDI FOCUS - 노인연령 상향 조정의 가능성과 기대효과'에서 아래와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노인연령을 현재와 같이 65세로 유지할 경우, 2054년 이후 우리나라의 노인인구 부양부담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인구부양 부담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부터, 건강상태 개선속도를 감안하여 10년에 1세 정도의 속도로 노인연령을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하면,
    2100년에 노인연령은 73세가 되고 우리나라의 생산연령인구 대비 노인인구의 비율은 60%가 되어
    현행 65세 기준 대비 36%p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는 누구나 노인이 된다.
    노인은 피하고 싶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삶의 과정이다.

    지금의 20~30대 젊은 사람들이 시간이 흘러 65세가 되었을 때에도 과연
    그들 스스로 '노인'이라고 생각할까?

     

     

     

    ⓒ KDI 한국개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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