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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3분 북리뷰 2023. 12. 26. 11:15

    구본형 / 김영사 (2005)

     

    브랜드는 자신이 전달하고 싶은 것을 전달하려는 그 약속 그대로 진실이어야 한다.
    문화와 정신이 들어 있지 않은 상품은 시장을 장악할 수 없다.
    상품이 담겨 있는 상자 이상의 무엇인가를 전해 주지 못하고는 사업에 성공할 수 없다.

     

     


     

    목차

     

    [서문]  스스로를 고용하라

                  직장인의 죽음
                  미래, 보이지 않는 자원의 시대
                  자기가 아닌 모든 것을 버림으로써 시작하라

    [출사]  그대의 꿈은 아직 살아 있는가?

              1. 나는 지금 뜨거운가?
                  월급 - 어떤 삽화
                  네 종류의 직업
                  돈과 열정
                  자기 혁명 - 잃어버린 열정을 찾아서
                  열정은 기묘한 기쁨을 전염시킨다
                  나는 뜨거운가?

              2. 골수 속에 있는 자신의 것만 남기고 다 버려라
                  어떤 이야기
                  우리는 다르다. 오직 다를 뿐이다
                  부자들의 정체
                  자기의 일을 발견하는 것이 부를 이루는 첩경
                  당신의 피와 골수에 흐르는 그것만이 그대의 것이다
                  신으로부터 받은 과제

              3. 어떻게 일가를 이룰 것인가?
                  변화라는 것, 어느 정도 여유 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행복한 비명 같아요
                  변화와 갈등
                  변화의 수준들 - 변형, 변성 그리고 변역
                  변화는 피할 수 없고 불확실성은 늘 우리를 따라다닌다
                  자기 혁명의 지도를 만들어라

    [입문]  새로운 세계와의 만남

              4. 떠나자,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서
                  길을 떠날 때는 무릇 사무치는 바가 있어야 한다
                  버리는 법을 배우면 얻는 법도 매우게 된다
                  상징적인 '나의 날'을 만들어라

              5. 하루는 22시간이다
                  좋아하는 일에 쓰는 시간은 잡일에 지친 심신을 구해 준다
                  여가와 일의 역설
                  수동적 여가를 적극적 여가로 바꿔라

    [귀환]  다시 세상 속으로 뜨겁게

              6. 최초가 되라
                 축하합니다. 고르스키 씨
                 최초가 주는 기회와 리스크의 새로운 정의
                 틈새를 찾아 특화하라
                 전문성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이다
                 평범한 직업은 없다.

              7. 그대 고유의 브랜드로 서라
                 일에는 반드시 수혜자가 있다
                 열정은 고객을 감염시킨다
                 고객이 있는 곳에 반드시 경영이 있다
                 자신이 경영하는 1인 기업의 브랜드를 만드는 법
                 첫 번째 요소: 고객은 상승하는 기류를 탄다
                 두 번째 요소: 브랜드의 넓이
                 세 번째 요소: 브랜드의 깊이
                 브랜드는 창조되는 것이다

    [맺는글]  그대가 가장 빛나 보일 때

     


     

    출간된 지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는 책.
    기업에서 오랜 기간 '인재경영'에 대한 연구를 한 베테랑 직장인이 추천해 준 도서다.
    직장인이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학자와 같은 대선배님이다.


    이 도서는 조직이 아닌 개인 차원에서 변화경영을 시도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자기 계발서다.
    놀라운 것은 20여 년 전의 메시지가 지금도 유효하다는 것이다.
    읽는 내내 '어떻게 시대를 초월하는 이런 메시지를...!'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15년 차 직장인.

     

    내년이면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15년 차에 접어든다.
    지금 당장은 만족스럽고 일도 재미있지만, 선배들의 직장 라이프를 간접 경험하다 보니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나는 대비가 필요하지 않을까? 지금부터라도..."

     

    좀 더 솔직하게는 에 대한 걱정이었으며, 퇴직에 대한 당겨진 고민이었다. 대비를 하고 싶었다. 아니, 대비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밀려왔다. 그래서일까? 챕터 구석에서 공감 가는 문구들을 발견할 때면, 숨겨진 보물을 찾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 가운데 리뷰를 통해 스스로 되새겨보고 또한 공유하면 좋을 내용들을 골라 정리를 해보았다.

     


     

    좋아하는 일에 쓰는 시간은
    잡일에 지친 심신을 구해 준다

     

    (155P ~ 165P 발췌)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활력을 준다.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 단순한 사실을 잊게 될 때 우리의 삶은 힘들고 피곤하다. 그저 고생일 뿐이다. 힘겹게 먹고 살고 겨우 아이를 키울 수 있겠지만, 자기 자신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젊었을 때 가지고 있던 그 많은 흥분과 열정의 미래는 어디에 있을까? 생애는 이렇게 허망하게 끝나고 마는 것일까? 삶의 시간은 마치 양쪽에 불이 붙은 종이처럼 걷잡을 수 없이 타들어 가는데,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한 지금의 나는 무엇인가?

    더불어서 저자 구본형은 이 고민을 하는 단계에서 해야 할 일을 아래와 같이 덧붙였다.

    최초 1년은 독학의 시간이다. 관련 분야의 좋은 책을 10권쯤 골라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10명쯤의 관련 분야 전문가를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배우도록 하라.

     

     

    최초가 주는 기회와
    리스크의 새로운 정의

     

    (176P ~ 177P 발췌)
    리스크는 새로운 정의를 필요로 한다. 그것은 '잃을 가능성 (chance of lose)'이 아니라, '얻을 수 있는 기회 (opportunity for gain)'다.

    우리는 필요하다면 리스크를 지긴 하겠지만, 먼저 리스크를 많이 지지 않고도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것이 바로 현재 안고 있는 제약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잡는 근본적인 방법이다. 그것은 자신의 특유한 자산을 발견하고 집중 투자함으로써 역량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며, 이에 상응하는 경제 영역을 찾아내어 특화하는 길이다. 특화는 더 세부적인 틈새로 스스로를 확장하고 깊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전문성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이다.

     

    (183P ~ 186P 발췌)
    진정한 전문가로 받아들여지려면 그 전문성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다음을 명심하라.

    첫 째, 비전문가인 당신의 아내(요즘 시대엔 '배우자'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라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간단 명료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전문가는 해당 분야의 핵심을 놓치지 않는다. 핵심은 늘 간단하고 명쾌하다.

    둘 째, 중학교에 다니는 당신의 아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의 언어를 사용하라. 나는 전문 용어를 쓰는 사람을 절대로 믿지 않는다. 전문 용어의 남용은 그들이 잘 모르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이거나 내가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셋 째, 고객이 지금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철학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지나치게 일반론으로 흐르면 현장 실무 경험이 없음을 증명할 뿐이다. 그러나 지엽에 얽매이면 전체의 균형을 잃게 된다. 철학은 멀리 보게 하고 일관성을 유지하게 한다. 철학은 장기적인 신뢰를 구축하게 해 주는 강력한 상품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자신이 경영하는
    1인 기업의 브랜드를 만드는 법

     

    (206P ~ 230P 발췌)
    브랜드라는 것은 시장에서 불리는 당신의 이름이다. 당신의 이름이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시장 가치를 모두 망라한 것이다. 브랜드는 사람을 끌어들이고 편견을 가지게 하고 믿게 만든다. 일관성을 유지시켜 줌으로써 신뢰하고 편안함을 느끼게해 준다. 당신과 세상 사이의 유대감을 강화시켜 준다. 그러므로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 내지 않으면 안 된다.

    성공한 브랜드를 만들어 내려면 세 가지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

    첫 째는 브랜드의 방향성이다. 어떤 브랜드는 상승 기류를 타고 있지만, 어떤 브랜드는 사라져 가고 있다. 고객은 기세 좋게 상승하는 기류에 편승하기를 좋아한다.
    자신의 브랜드가 상승하는 기류를 타려면, 비교적 오랜 기간 사회를 이끌어 가게 될 원동력인 주요 트렌드들과 복합적으로 맥을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

    둘 째는 브랜드의 넓이다. 코카 콜라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어서 누구나 친근하게 느끼는 브랜드이다. 구매하는 제품이 눈에 보이지 않는 서비스일 경우에는 특히 브랜드의 넓이가 중요하다. 사람들은 브랜드를 믿고 그 속에 포장된 서비스를 사는 것이다.
    1인 기업에서 성공하려면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다음 몇 가지 원칙을 마음에 담아 두는 것이 중요하다.

    ① 당신을 선전할 수 있는 사람에게 반드시 알려라.
    ② 모든 약한 고리가 다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은 아니다. 커넥터(Connector)의 역할을 즐기는 사람을 반드시 찾아내라
    ③ 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사람, 즉 지식을 축적한 사람 역시 당신을 도와 준다. 경제학자들은 이들을 '메이븐(Maven)'이라고 부른다. 이들은 시장 내부의 정보 전문가로 다른 사람을 시장과 연결시켜 준다.

     

    셋 째는 브랜드의 깊이를 들 수 있다. 이것은 사람들이 갈망하고 닮고 싶어하는 정도를 나타낸다. 나이키 신발은 '일단 한 번 해 봐 (Just Do It)'라는 '도전 의식'을 심어 준다. 할리 데이비슨은 '남성'과 '반항아'라는 생생한 상징성을 띠고 있다.

    1인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모든 직장인도 개인의 브랜드를 정립할 때 이 세 가지 요소를 잘 살려야 한다. 직장이라는 시장속의 고객, 즉 업무 관계로 당신의 서비스를 받고 있는 동료, 상사, 부하 직원, 관련 부서의 직원, 협력업체의 직원, 회사의 바깥에 존재하는 진짜 고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당신의 브랜드를 심어 주어야 한다.

    저자는 이 단계에서 '가상의 이사회'를 만들어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아래와 같이 활용할 것을 역설하고 있다.

    • 당신이 꿈을 잃어갈 때 만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
      (꿈을 잃은 사람의 전형으로 꼽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 당신이 가치관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도록 강요되거나 유혹받을 때 만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
      (가치관을 잃어버림으로써 결국 자신을 망가뜨린 사람들 중 대표적인 사람은 누구인가?)

    • 변화와 혁명이 필요할 때 만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
      (늘 익숙한 생활 외에는 어떤 것도 시도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누구인가?)

    • 어려운 문제에 처하게 되었을 때 만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
      (인생에는 늘 한 가지 정답밖에 없다고 믿는 바보 중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누구인가?)

    • 용기가 필요할 때 만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
      (비겁함 때문에 아직도 경멸받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 돈과 관련된 일을 다루고 싶을 때 자문을 구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
      (돈을 잘못 다루어 모멸을 받고 있는 사람으로 누구를 들겠는가?)

    • 개인의 사회적 책임에 대하여 닮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
      (윤리, 교육, 환경적 측면에서 비난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사람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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