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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가를 만드는 작은 책
    3분 북리뷰 2024. 3. 10. 01:55

    ⓒ 사업하는 허대리 / 알에이치코리아 (2023)

     

     

    우리 모두는

    언젠가, 어떤 방식으로든

    사업을 해야 한다.


     

    직장인들에게 부캐, N잡, 사이드잡과 같은 말들이 익숙한 세상이 되었다.

    교보문고에서 위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자. 관련 책들이 수십 권씩 쏟아져 나온다.
    SNS 세상은 또 어떠한가?
    내가 마치 해야 할 일을 미루고 있거나, 중요한 무언가를 놓치고 있는 느낌마저 들게 하는 글과 영상들이 넘쳐 난다.

    주변을 한 번 둘러보자.

    주어진 월급에 만족하면서 현재 직장을 평생직장으로 여기며 만족하면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물론 그런 분들도 있을 것이다. 이런 분들은 천직이라고 생각한다.
    존경스럽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적어도 내 주변에는) 작고 소중한 월급을 받기 위해
    더 소중한 지금의 내 인생과 열정을 갈아 넣고 있지 않은가?

    나의 지속가능한 인생을 위해 질문을 해야 한다.

    이 책은 지금 나와 같은 질문을 던질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목 차

     

    1단계   사업가 마인드 세팅

    2단계   사업의 첫 단추, 강점 찾기

    3단계   강점에 맞는 사업 기획

    4단계   나만의 사업 구축하기

    5단계   사업을 시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6단계   사업 확장과 마케팅

    보너스단계   사업가의 자기계발

     

     


     

     

    저자는 사업에 확신을 갖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아래의 진단 테스트를 소개하고 있다. (8~11p)
    총 20개 항목(문항당 5점)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렇다'라고 응답한 개수를 세어 총점을 계산해 보자.
    (단, 5~10번 항목은 '아니요'라고 응답한 개수에 5점을 준다.)


    1. 현재 회사의 내 자리는 언제든 누군가로 교체될 수 있다.
    2. 회사에서 정년퇴직을 해도 퇴직금만으로는 노후 생계가 어렵다.
    3. 사업 초반 수익이 없어도 6개월은 버틸 경제 체력이 있다. 
    4. 돈으로 바꿀 수 있는 확실한 나만의 기술이 있다.
    5. 출퇴근 시간에 매이지 않고 더 적은 시간만 일하고 싶다.
    6. 사람과의 관계가 힘들어 혼자 일하고 싶다.
    7. 남이 아닌 오직 나를 위해서 일하고 싶다.
    8.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은 만큼만 하고 싶다.
    9. 월급만으로 부족해 사업으로 큰 돈을 벌고 싶다.
    10. 직장 생활이 안 맞아 내 사업을 하고 싶다.
    11. 무엇을 보든 '돈 될만한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12. 팔리는 상품, 외면받는 상품의 원인을 잘 파악한다.
    13. 위기 모면,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다.
    14. 일정을 잘 지키고 책임감이 강한 편이다.
    15. 유관부서, 외부 관계자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한다.
    16. 리더로서의 자질을 검증받은 바 있다.
    17. 회사에서도 '일잘러'라는 평을 종종 듣는다.
    18. '뭘 해도 될 놈'이란 말을 자주 듣는다.
    19. 내가 사업을 하고 싶다고 하면, 대부분 '잘할 것 같다'라고 말한다.
    20. 내 사업 아이디어를 공개하면, '같이 하자'고 하는 사람이 많다.

     

    이 테스트에서 6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면,
    다음 내용들에 대해 공감할 준비가 되어있는 것이다.

     

     


     

     

    사업을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

     

    (25p 발췌)
    저는 사업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데는 7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세금 때문입니다. 직장인은 먼저 세금을 공제한 뒤 월급을 받습니다. 반면 사업자는 먼저 돈을 벌고 나중에 세금을 신고합니다.
    그렇기에 사업자는 매출을 잘 내고 지출의 많은 부분을 비용 처리하며 잘 관리한다면
    현금흐름 측면에서 매우 유리합니다.

    둘째, 통제권 때문입니다. 직장인의 경우 급여나 일자리의 통제권이 본인에게 없습니다.
    아무리 유능해도 정해진 월급을 받고 정해진 일을 해야 하는 피고용인일 뿐이죠.
    직장인의 삶에는 본인이 언제 잘릴지 모른다는 불안과 불확실성이 존재하게 마련이죠.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40대, 50대, 60대에도 일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셋째, 성장 때문입니다. '책임감'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사업가의 책임감은 직장인보다 클 수밖에 없습니다.
    클라이언트로부터 받은 일은 반드시 책임지고 해내야만 합니다. 월급 루팡이 될 수가 없죠.
    그래서 계속 공부하고 꾸준히 노력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사업가는 늘 성장합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주변에 성장을 꿈꾸는 건강한 사람들이 모이게 되고
    이로 인해 다시 건강한 습관을 쌓는 선순환이 발생합니다.

    넷째, 수익 때문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사업 수익의 한계점은 없습니다. 사업가는 무한대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다섯째, 시간 때문입니다. 피고용인은 고용주에게 시간을 빼앗깁니다.
    진짜 부자는 경제적인 자유보다 시간의 자유를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사업을 하면 시스템 덕분에 쉬는 동안에도 돈이 벌릴뿐더러, 시간이 아닌 결과에 비례하여 보상을 받습니다.

    여섯째, 조금 더 재미있게 살 수 있 때문입니다.
    직장인은 자기의 일을 선택할 수 없습니다. 고용주가 시키는 일을 해야 하죠. 그래서 재미가 없어도 합니다.

    일곱째, 우리 모두는 언젠가 사업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회사가 나를 평생 책임지지는 않기 때문이죠.

     

     

    공부는 그만, 60% 준비되었을 때 시작할 것

     

    (41p 발췌)
    많은 사람들이 사업을 본격 실행하기 전, 그 분야에 관해 속속들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혀 모르고 시작하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알고 시작하는 것이 실패 확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사업을 위한 준비와 공부가 지나치면 오히려 시작조차 못하게 됩니다.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60% 정도 파악이 됐다면 실행하세요.
    나머지 40%는 하면서 알게 될 겁니다.

    100% 완벽하지 않더라도 일단 시작하세요.

     

     

    1등을 못 해도 괜찮다

     

    (55p 발췌)
    많은 사람들이 사업을 어렵게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나보다 실력이 좋고 잘하는 사람이 이미 많이 있다'고 생각해서인 것 같습니다.

    '그런 아이템은 이미 있잖아',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수두룩하잖아',...

    몇몇 시장을 제외하곤, 1등 기업이 시장을 독식하는 경우는 보기 드뭅니다.
    1등이 소화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고, 반드시 1등에게 맡기고 싶지 않은 클라이언트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10등에 머무르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애초에 1등을 하지 못할 거면 공부도 하지 않을 테다, 하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할 게 아니라,
    처음엔 10등을 목표로 삼고, 10등이 되고 나면 다시 7등을, 7등이 되면 다시 5등을 ...
    이렇게 점진적으로 성장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훨씬 유용하다는 말입니다.

     

     

    사업하기에 부족한 사람?

     

    (68p 발췌)
    만약 누군가가 당신에게 사업을 해보라고 제안한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대부분은 아직 사업을 하기에는 여러 면에서 부족하다며, 공부부터 해야 할 것 같다고 대답하지 않을까요?

    앞에서 일이 되려면 일단 일을 벌여 놓고 책임지고 수습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무작정 회사를 그만두라는 말로 오해해선 안 됩니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시장에 대한 분석과 공부도 하면서 준비를 해야겠지요.
    그래서 대부분은 공부부터 하고 언젠가 사업을 하겠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그렇게 공부나 준비에 완벽을 기하다 보면 그 언젠가의 시간이 결코 오지 않을 겁니다.

    예비 사업가의 가장 안 좋은 전형은 온갖 책과 강의를 다 소화한 뒤에도 정작 무슨 사업을 해야 할지,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들은 그렇게 너무나 소중한 시간과 돈을 허비해 버립니다.

     

     

    꼭 직원을 뽑고 규모를 키워야 할까?

     

    (75p 발췌)
    저는 종종 사람들에게 '왜 자기 사업을 하지 않으세요?'라고 묻습니다.
    다양한 답변이 돌아오지만 그중 자주 나오는 답변 중 하나가 '직원에게 월급을 주는 것이 두려워서'였습니다.

    저널리스트이자 경영 사상가인 보 벌링엄 (Bo Burlingham)이 쓴 <스몰 자이언츠가 온다>라는 책을 접했습니다.
    책에서 소개된 어느 기업의 사업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나 자신의 실력을 갈고닦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창출하고, 고객에게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파트너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사업을 한다.

     

     

    내가 휘두를 무기를 찾아라

     

    (83p 발췌)
    사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사업을 위한 강의를 듣는다?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물론 그것도 필요하겠지만, 저라면 뭐 하나라도 믿을 만한 구석을 만들어 놓는 일부터 할 겁니다.

    이런 무기를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독학으로 습득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관련 회사에서 배우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다른 건 모르겠지만 이거 하나는 잘해'라고 할 수 있는 무기, 그것이 무엇인가요?
    분명히 있을 테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다면, 배워서라도 갖춰야 합니다.

     

     

    내가 잘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라

     

    (86p 발췌)
    사업을 성공적으로 해나가기 위해서는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자신 있는 분야가 하나쯤은 있습니다.
    규모가 작은 회사는 대표의 역량이 곧 회사의 강점이 됩니다.

    나의 강점은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까요?
    유용한 강점 검사 도구가 여럿 있지만, 경험상 제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당장 일을 해보는 것이었습니다.
    누군가를 실망시킬 각오로 말이죠.
    하다 보면 내가 잘하는 일과 못하는 일이 가려집니다.

    적은 노력만으로도 좋은 성과가 나오는 일, 그것이 나의 강점입니다.

     

     

    많이 실패할수록 성공률은 높아진다

     

    (96p 발췌)
    '양질 전환의 법칙'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독일의 철학자 헤겔이 말한 개념으로, 일정한 양이 누적되면 어느 순간 비약이 이루어진다는 뜻입니다.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법은 딱 하나뿐입니다.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하면서 지루함을 견뎌내고, 다시 이를 반복하며 끊임없이 시도하는 것.
    특별한 성공 비법을 찾아 헤매지 마세요.

    뾰족한 수는 없습니다.

     

    [Tip] 나는 어떤 사업을 하면 잘할 수 있을까?

    1. 관심과 흥미가 끌리는 일 10개를 적어보면?
    2. 위 일 가운데, 3개만 남긴다면?
    3. 그중에서 내가 잘하는 분야는?
    4. 이 분야와 관련된 사업이 있다면?

     

     

    좋아하는 일 vs. 잘하는 일

     

    (110p 발췌)
    사업을 성공시키려면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중에서, 무엇에 집중해야 할까요?

    관심 있는 분야 안에서 일을 찾되 이에 대한 실력을 갖춘 후 그것이 돈이 되게 해야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일이 아닌, 관심 있는 분야라고 한 것은
    '좋아하는 일'이라는 것이 지나치게 추상적이기도 하고 우리의 변덕만큼이나 쉽게 변하기 때문입니다.

    관심 분야를 발견했으면, 거기서 잘하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누군가가 내가 만든 제품이나 제공하는 서비스를 돈 주고 구입할 정도는 될 정도로 실력을 키워야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반복하고 부족한 부분을 학습해 개선하다 보면 마침내 일을 잘 해낼 수 있습니다.

    그다음 해야 할 일은 그 일이 돈이 되게 하는 겁니다.
    일이 돈이 되려면 사람들의 수요가 있어야 합니다. 이를 '시장성'이라고 부르죠.

    따라서 시장성 있는 사업을 찾고 싶다면, 사람들의 관심이 어디 있는지 늘 주의 깊게 살피고,
    가볍게라도 시작해서 사람들이 정말 돈을 주고 내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는지 테스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책상에 앉아서 시장성을 찾는 건 불가능합니다.

     

     

    1등을 보고 배우자

     

    (117p 발췌)
    실력을 가장 빠르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미 잘하고 있는 사람을 보고 배우는 겁니다.

    도전하고자 하는 분야의 1등 기업을 분석해 보면서
    그들이 하는 모든 것들 (디자인, 카피, 마케팅, 콘텐츠 등)을 보고 배우세요.

    단, 배운 것을 그대로 카피해서 배포하는 게 아니라, 거기에 자신만의 개성을 덧붙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1등이 사용한 구성 요소 중에서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것을 어떻게든 채워보세요.

     

    [Tip] 내 사업을 찾는 아래 6개의 카테고리를 서로 연결하면 사업은 더욱 확장된다. 

    1. 대행 사업
    2. 교육 사업
    3. 제품 사업
    4. 콘텐츠 사업
    5. 중개 사업
    6. 시스템 사업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작성하기

     

    (163p 발췌)
    1. 타깃
    비즈니스는 상대적입니다. 타깃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누구를 위한 서비스를 만들 것인지입니다.

    [예시] 30대 남성 마케터

    누구의
    1. 연령 & 성별 2. 직업 3. 관심사
    10대 여성 / 남성 마케터 매출증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30대 남성 마케터들이 무엇에 관심이 있을지 다음처럼 가설을 세워 보았습니다.
    일단 떠오르는 대로 적었는데, 시간만 주어진다면 끝도 없이 적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중에 하나를 선택합시다. 지나치게 고민하거나 신중을 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비즈니스 캔버스라는 것이 본래 잦은 수정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 30대의 경력 있는 마케터라면 부하 직원 관리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
    • 책임이 가중되는 직책을 맡았을 테니 마케팅 성과를 내는 데 관심이 많을 것이다.
    • 회사에서 마케팅 관리직을 맡고 있을 경우, 마케팅대행사를 찾고자 할 수 있다.
    • 부하 직원들에게 마케팅 인사이트를 전달하기 위해 새로운 마케팅 기술과 트렌드 공부를 할 것이다.
    • 부하 직원들에게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한 리더십 교육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
    • 더 나은 커리어를 위해 좋은 회사로 이직하는 방법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
    • 스타트업 대표일 수도 있으니 스타트업 관련 정보나 이슈를 좋아할 것이다.
    • 매출에 대한 압박을 느낄 테니 단기간에 매출을 증대시킬 마케팅 방법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 (선택)

     

    2. 니즈
    이제 비즈니스의 타깃이 꽤 구체적으로 정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겪고 있을 만한 문제를 한 번 떠올려 봅시다.

    "매출을 증대시키는 데 관심이 많은 30대 남성 마케터는 어떤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까요?"

    잘 모르겠다면 내가 지금 그들이 되었다고 상상하면서 다음처럼 시나리오를 짜서 감정을 이입해 보세요.

    지금부터 나는 (30대 남성 마케터)이다.
    내 연봉은 대략 (       )이고, 나의 라이프 스타일은 (         )하며, (                   )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나는 (        ) 게 생겼고, (          )에 살고 있으며, (        ) 차를 탄다.
    옷은 주로 (            ) 스타일로 입고, 주말에는 (                  )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이런 구체적인 상상을 하며 타깃이 되어보는 겁니다.
    상상조차 하지 못하겠다면, 아까 말했듯 이에 해당되는 타깃을 실제로 만나서 앞의 내용을 힌트 삼아 인터뷰해 봅시다.
    그러면 그들이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하는지를 보다 정확히 알 수 있겠죠.
    다음은 제가 가설로 작성해 본 타깃의 문제입니다.

    • 매출을 올리고 싶지만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될 것이다. (선택)
    • 유료 대행업체를 찾아서라도 매출을 극대화하고 싶을 것이다.
    • 매출을 올리고 싶지만 팀의 역량이 부족해서 직원 채용을 고민 중일 것이다.
    • 매출 상승 경험이 있는 멘토를 찾아 배우고 싶을 것이다.
    • 마케팅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찾고 있을 것이다.

    저는 매출 극대화를 원하는 30대 남성 마케터들에게 감정을 이입해 보면서,
    고민의 강도와 빈도를 기준으로 볼 때 '매출을 올리고 싶지만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될 것이다.'라는 가설을 선택했습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선택에 너무 긴 시간을 쓰지 않길 바랍니다.
    어차피 사업을 하다 보면 계속해서 수정되고 변경되게 마련이니까요.

     

    3. 솔루션
    떨어진 매출을 올리고 싶지만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30대 남성 마케터의 문제는 6가지 솔루션으로 해결해 줄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면 됩니다.

    1. 대행: 나의 마케팅 능력으로 고객의 떨어진 매출을 대신 끌어올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2. 교육: 타깃 회사의 마케터들을 대상으로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는 교육과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3. 제품: 매출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과 노하우를 담은 책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런 마케팅 솔루션을 담은 책을 꾸준히 출간하다 보면 마케팅 전문 출판사가 될 수도 있겠죠.
    4. 콘텐츠: 판매 저조에 시달리다가 특별한 마케팅 전략으로 매출을 증대시킨 기업의 사례, 혹은 다양한 마케팅 인사이트를 전하는 뉴스레터를 발행하거나, 최신 마케팅 트렌드나 현재 마케팅 이슈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유튜브 채널로 소통할 수도 있습니다. (선택)
    5. 중개: 해당 타깃에게 마케팅 전문가를 소개시켜 주면서 이에 대한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6. 시스템: 매출 증대처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마케터들의 모임을 만들어서 스터디 모임을 운영해도 됩니다.

     

    저는 이 타깃에게 뉴스레터를 제공해 보고 싶어요.
    이를 선택한 이유는 제가 재미있게 만들 수 있고 어느 정도 자신도 있으면서 현시점에서 가장 빠르게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4. 수익 모델
    이제 이 같은 비즈니스 모델로 어떻게 돈을 벌지 정할 차례입니다.
    돈을 버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지만, 큰 범주 안에서 볼 때 다음의 몇 가지로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1. 수수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서로 연결해, 이를 연결하고 소개한 대가로 일정 부분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2. 판매 수익: 제작된 물건이나 정보 등을 판매해서 얻습니다.
    3. 대행비: 타깃이 해야 할 일을 대신해 줌으로써 받는 비용입니다. 쉽게 말해서 수고비이죠.
    4. 광고비: 내가 가진 채널이나 내가 모은 사람들에게 다른 회사 제품을 소개하고 홍보함으로써 받는 대가입니다.
    5. 구독료: 내가 만든 상품이나 서비스(글, 영상 등)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며 받는 대가입니다. (선택)
    6. 참가비: 내가 만든 모임이나 강의 등을 제공함으로써 받는 대가입니다.
    7. 사용료: 내가 만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받는 대가입니다.

    저는 앞의 예시에서 뉴스레터 발행으로 타깃의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으니,
    뉴스레터 구독료나 협찬 광고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을 겁니다.
    단, 광고비보다는 구독료를 택하겠습니다. 유료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것이죠!

     

    "저는 떨어진 매출을 올리고 싶지만 어떻게 올려야 할지 모르는 30대 남성 마케터의 문제를
    유료 뉴스레터로 마케팅에 관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해결하겠습니다.
    그리고 돈은 유료 뉴스레터 구독료로 벌겠습니다."

    내 사업은 (        )가 고민하는 (        )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                      )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돈은 (                               )로 법니다.

     

     

    소개 페이지 만들기 - 10개의 박스

     

    (200p 발췌)
    웹사이트 방문자가 최초로 접하게 되는 페이지를 '랜딩 페이지'라고 합니다.
    온라인에서는 글이 곧 상품입니다.
    글을 잘 쓰면 상품을 더 좋아 보이게 만들 수 있고, 글을 못 쓰면 좋은 상품도 나쁘게 만들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 글을 쓰다 보니 나름의 공식이 생겼는데, 이른바 '10개의 박스 작성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문제 제기
    2
    3
    4 해결
    5
    6 서비스 설명
    및 이득 제시
    7
    8
    9 구매 촉진
    (타깃, 프로모션, 후기, CTA)
    10

     

    1. 문제제기 박스 (1~3)     [상대방의 호기심과 공감 이끌어 내기]

    1. 매출은 안 오르는데, 회사에는 효과적인 마케팅 방식을 알려줄 사람이 없고
    2. 매출 압박이 심한데 대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3. 어떻게 하면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을까요?

     

    2. 해결 박스 (4~5)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나라는 걸 어필, 명분]

    4. 수많은 마케터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마케팅 서머리'를 만들었어요.
    5. 실제로 좋은 성과를 거둔 마케팅 액션을 요약해서 소개해주는 서비스이죠!

     

    3. 서비스 설명 및 이득 제시 박스 (6~8)     [제공할 서비스를 쉽게 설명하기 & 어떤 이득을 취할 수 있는지 알려주기]

    6. 매주 각 업계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마케팅 프로젝트를 5개씩 공유합니다.
    7. 도움이 될 아티클도 함께 보내기에 읽기만 해도 회의 시간에 아는 척할 수 있어요.
    8. 함께 제공되는 오디오 파일을 통해 걸어 다니면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답니다.

     

    4. 구매 촉진 박스 (9~10)     [소비자가 본격적으로 나의 서비스를 이용하게끔 끌어당기기]

    9. 지금 신청하면 1개월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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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별화가 곧 사업의 실력이다

     

    (231p 발췌)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해봤을 겁니다.

    "내가 제공하려는 서비스를 이미 제공하고 있는 회사들이 너무 많은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차별화를 통해 레드오션에 진입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의 4가지 단계를 거치길 제안합니다.

    첫째, 먼저 기존 시장의 이용자로 진입합니다.

    둘째,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때 느낀 불편이나 개선했으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냅니다.

    셋째, 찾아낸 문제 중 내 사업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찾습니다.

    넷째, 그 개선점을 적용해 내 사업이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과 어떤 점이 다른지 홍보합니다.

     

     

    좋은 것을 무료로 줄 때 사람은 모인다

     

    (262p 발췌)
    사람들은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며 아끼는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제공받은 사람들이 공짜로 그 콘텐츠만 쏙 빼먹고 정작 상품은 구매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싶어서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당신이 아끼고 웬만해서는 공개하고 싶어 하지 않는 그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당신의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치를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지금 당장은 수익이 나지 않고 손해를 보는 것 같더라도 나중에  큰돈을 벌면 됩니다.
    수익을 내는 시간을 나중으로 미루는 겁니다.
    사업을 실행하는 순간과 수익을 내는 순간이 반드시 동일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굳이 가장 좋은 콘텐츠를 무료로라도 제공하라고 하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이제 사람들에겐 무엇인가를 꼭 살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상품이 너무 많고 내 것이 아니더라도 내 것을 대신할 대체품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려면 그들이 구매하고 싶도록 '제안'을 해야 하는데,
    제안의 가장 좋은 방법이 무료 제공을 통해 내 서비스를 경험하게 하는 겁니다.
    대형마트의 시식 코너처럼 말이죠.

    그럼 무료와 유료의 차이를 어떻게 두어야 할까요?

    • 더 큰 만족감을 준다 (ex. 좀 더 고급 정보를 준다).
    • 한결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어준다 (ex. 광고를 제거한다).
    • 고객의 시간을 아껴준다 (ex. 큐레이션 통해 고객이 정보를 찾는 데 드는 시간을 단축시켜 준다).
    • 개인화한다 (ex. 1:1 혹은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고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라

     

    (282p 발췌)
    획득 비용을 줄이면서 매출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한 고객의 여러 문제를 해결해 주면 됩니다.


    대부분의 고객은 1가지 문제만 겪고 있는 게 아닙니다. 
    고객들은 다수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하나의 문제를 해결해 준 업체에 대한 신뢰가 있다면,
    또 그 업체가 자신의 다른 문제까지 해결해 줄 수 있다면,
    의심 없이 맡길 겁니다.
    사실 고객 입장에서도 새로운 업체를 찾아 일을 맡길 때 위험부담을 떠안아야 하기에
    검증된 업체와 일을 하는 게 편하기도 하죠.

     

     

    딱 2년 선배나 매출이 3배 높은 선배를 찾아라

     

    (301p 발췌)
    사업을 하다 보면 길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나아가는 방향을 잃지 않는 게 정말 중요한데,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해지곤 하죠.
    그때 필요한 것이 선배입니다.

    본인과 실력의 갭이 지나치게 큰 선배는 당장의 관문을 헤쳐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딱 2년 선배나 매출이 3배 정도 높은 사업을 운영 중인 선배를 찾는 게 좋습니다.
    그들이라면 불과 얼마 전 걸었던 길이기에 가장 명확히 기억하고 제일 상세히 가르쳐줄 수 있겠죠.

    굳이 2년, 3배 같은 기준을 두는 데도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1년 선배이거나 매출이 2배 정도 높은 기업일 경우엔,
    어쩐지 후배인 당신의 사업이 머잖아 자신을 치고 올라올지도 모른다는 위기감과 시기 같은 묘한 긴장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죠.

     

     

    최고의 인맥 관리법

     

    (320p 발췌)
    사업을 할 때 좋은 파트너나 귀인을 만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것이 급성장의 계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전략적으로 인맥 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 관리입니다.
    실력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인맥이 생깁니다.
    실력자는 실력자를 알아보기에, 열심히 하다 보면 만나게 되고 함께 사업을 도모하게 되지요.
    굳이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한 분야에서 탁월한 실력을 쌓으면 자동으로 같은 레벨의 사람이 모입니다.
    마치 서로를 끌어당긴 것처럼 말이죠.

     

    [Tip] 여러모로 도움 되는 사이트
    1. 회사 네이밍: 네임릭스 (namelix.com)
    2. 무료 폰트: 눈누 (noonnu.cc)
    3. 상표권 등록 점검: 키프리스 (kipri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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